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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빠진 조정 선수…아시안게임 화제의 순간들

<앵커>

어느덧 반환점을 돈 이번 대회에서는 갖가지 명장면이 연출되고 있습니다.

승패를 떠나 즐겁고, 때로는 황당했던 순간들을 강청완 기자가 모았습니다.

<기자>

힘차게 결승선을 통과한 인도 조정 선수의 보트가, 기우뚱하더니 갑자기 뒤집히고 맙니다.

긴장이 풀어진 탓이었을까요?

싱 사완 선수는 동메달의 기쁨을 누릴 새도 없이 구조를 외치는 신세가 됐습니다.

첫 번째 슛은 골키퍼가 막고, 두 번째는 골대가, 마지막에는 수비수가 배로 막아냅니다.

이 배치기 하나로 팔레스타인 축구는 사상 처음으로 16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대표팀 막내 전광인의 서브가 엉뚱한 곳으로 향합니다.

[(한 선수 선수가 일침을 맞았습니다.) 제일 고참 선수를 맞췄어요.]

졸지에 막내에게 한 방 맞은 주장 한선수는 화를 꾹꾹 참았고 승리로 고통을 달랬습니다.

뛰고, 또 뛰어도 야속한 공은 번번이 블로킹 벽을 넘어갑니다.

평균 신장 162.5cm인 몰디브 여자 배구팀은 25cm 이상 더 큰 중국팀에 완패하고도 웃음을 잃지 않았습니다.

처음 출전한 우리 크리켓 대표팀도 예선 탈락했지만 파이팅만큼은 금메달감이었습니다.

아웃을 당해도, 점수를 줘도 쉬지 않고 뛰어다녔고, 심판에게 이른바 '살인 애교'까지 펼치며 열정을 불태웠습니다.

승패를 떠난 선수들의 열정과 관중들의 환호가 어우러지며 45억 아시아인의 축제 열기는 계속 고조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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