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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 희생자 유족, 안산 합동분향소에서 영정 철수

<앵커>

제가 방금 세월호 단원고 유족 대표라고 말씀드렸습니다만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유가족들이 안산 합동분향소에서 영정을 철수했습니다. 단원고 희생자 유족 대책위 측의 발언이 발단이 됐습니다.

김도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늘(29일) 오후 경기도 안산 합동분향소에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유족을 태운 버스가 들어섭니다.

분향소에 들어간 유족들은 영정을 끌어안고 안산 분향소를 나섰습니다.

가라앉았던 슬픔과 말라붙은 울음이 다시 터져 나왔습니다.

안산 분향소에는 일반인 희생자 43명 가운데 34명의 영정이 안치돼 있었습니다.

일반인 유족들은 어젯밤 총회를 열어 만장일치로 영정 철수를 결정했습니다.

단원고 희생자 유족으로 구성된 세월호 가족대책위 유경근 대변인의 지난 23일 고려대 간담회 발언이 문제가 됐습니다.

유 대변인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일반인 유족들을 만나 수사권과 기소권을 줄 수 없는 이유가 있다고 말하면서 청와대라는 글자를 써서 보여줬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일반인 유족들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장종렬/세월호 일반인 유족대책위원장 :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만나지도 못했는데 만났다고 허위 사실을 날조하고 청와대라는 쪽지를 보고 재합의안을 수용했다는 유언비어를 공식적인 자리에서 발언한 속내는 무엇입니까.]

일반인 유족들은 앞으로 단원고 유족들과는 따로 활동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안산을 떠난 일반인 영정들은 인천 일반인 합동분향소에 안치됐습니다.

(영상취재 : 김명구,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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