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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 임시 선장 문희상 "야당이 잘 서도록…"

<앵커>
 
새정치 민주연합의 새 비상 대책위원장으로 당내 중진인 문희상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지난해 대선 패배직후에도 비대위원장을 맡았던 문 의원은 당이 어려운 시기에 다시 중책을 맡게 됐습니다.

한정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전직 대표와 원내대표, 상임고문단이 참석한 가운데 연석회의를 열고 새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문희상 의원을 선출했습니다.

5선의 문 위원장은 김대중,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정무수석과 비서실장을 역임했고 당 대표 격인 열린 우리당 의장을 지냈습니다.

[문희상/새정치연합 신임 비대위원장 : 야당이 잘 설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 당원 여러분 꼭 도와주십시오. 살려 주십시오.]

문 위원장은 지난해 2월 대선 패배 이후 비대위원장을 맡은 바 있어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계파색이 옅은 관리형 인사라는 점에서 두루 지지를 받은 것으로 평가됩니다.

새정치연합은 내일(19일) 의원들과 광역단체장 등이 참석하는 합동회의에서 문 위원장을 공식 선출합니다.

비대 위원장은 내년 초 차기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 룰을 정하는 동시에 지역 위원장 선정에도 영향력을 갖게 됩니다.

문위원장은 겉은 장비지만 속은 조조라는 별명처럼 정무적 감각을 갖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과거 박 대통령에 대해 "균형감각을 갖춘 정치인"이라고 칭찬한 바 있습니다.

물론 최우선 과제는 당내 계파 분란을 어떻게 추스르냐겠지만, 비교적 대여 관계가 원만한 문 위원장이 경색정국을 풀어낼 수 있을 지도 관심사입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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