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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디브 女축구, 2경기에 25골 허용…혹독한 신고식

<앵커>

이번 아시안게임에 처음 출전하는 몰디브 여자축구팀은 예선 두 경기에서 스물 다섯골이나 허용하며 혹독한 신고식을 치르고 있습니다. 그래도 웃음을 잃지 않고 꿋꿋하게 도전 자체를 즐기고 있습니다.

엄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골이 터지고, 10분 만에 다시 골망이 흔들립니다.

2분이 채 지나기도 전, 이번에는 헤딩슛을 허용합니다.

몰디브 여자축구팀은 태국과 2차전에서 전반에만 7골을 먹고 10대 0으로 대패했습니다.

인도와 첫 경기에서 내준 15골을 포함해 2경기에서 허용한 골이 무려 25골입니다.

시도한 슈팅은 단 한 차례, 골은 없습니다.

아시안게임 첫 출전, 혹독한 신고식을 치르고 있지만, 선수들은 포기하지 않습니다.

[파두와 자힐/몰디브 여자축구팀 : 강한 팀들이었지만, 열심히 뛰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계속 노력하고 있습니다.]

피파랭킹 113위, 이번 대회 참가국 가운데 최약체인 몰디브 축구팀에는 전업 축구 선수가 단 한명 뿐입니다.

[아미나트 리자/몰디브 여자축구팀 : (경찰) 일하면서 아침, 저녁 연습하는 건 어렵지만, 축구를 그만큼 좋아하기 때문에 즐기면서 하고 있습니다.]

경찰과 군인, 항공사 직원까지 각자 다른 직업의 사람들이 축구에 대한 열정 하나로 뭉쳐 여기까지 왔습니다.

[이브라힘 할림/몰디브 축구선수팀 감독 :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첫 경기는 15대 0, 그다음은 10대0이 되면서 점점 더 자신감을 갖게 되는….]

소나기 골로 뭇매를 맞으면서도 도전 자체를 즐기는 몰디브 여자축구팀은 오는 21일 우리 대표팀과 3차전을 치릅니다.

(영상취재 : 황인성,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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