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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게 일"…살쪄야 사는 남자, 레슬러 정지현

<앵커>

레슬링이나 유도 같은 체급 종목 선수들은 감량이 가장 큰 고통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체중을 늘리는 것 역시 쉽지 않습니다.

레슬링의 최고참, 정지현 선수의 이야기를 정희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정지현은 21살이던 지난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혜성처럼 등장해 60kg급 정상에 섰습니다.

이후에는 잦은 부상과 체중 조절 문제로 이렇다 할 성적을 올리지 못 했습니다.

어느덧 31살, 마지막 도전에 나선 정지현은 상대적으로 경쟁자들이 적은 71kg급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체급을 올리다 보니 예전과 달리 요즘은 먹는 게 일입니다.

시도 때도 없이 탄수화물이나 단백질 가루가 든 음료수를 마십니다.

이렇게 먹어도 엄청난 훈련을 소화하면 체중은 다시 제자리입니다.

덩치 큰 라이벌들과 경쟁하려면 체중을 늘리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정지현/그레코로만형 71kg급 : 살찌는 게 이렇게 힘든 줄 몰랐어요. 족발도 먹고 피자 통닭 먹어도 다음 날 운동하면 다시 원상 복귀…]

정지현은 한겨울 차디찬 얼음 물에 뛰어들었고, 뜨거웠던 여름에도 땀을 쏟아내며 이번 대회를 준비했습니다.

멋진 메달을 목에 걸고 '아시안게임 금'이라는 뜻의 아금이와 '올림픽 금'의 올금이로 불리는 두 아이에게 멋진 아빠이고 싶습니다.

[올금이하고 아금이한테 정말 이번에 금메달로서 당당하게 멋진 아빠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정지현은 오는 30일 위대한 도전에 나섭니다.

(영상취재 : 장준영·설치환, 영상편집 : 박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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