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 선수단에는 한국말도 서툴고 피부색도 다르지만, 태극마크를 달고 새 조국을 위해 뛰는 선수들이 있습니다.
귀화선수들의 도전을 이영주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탁구대표팀의 전지희가 조금은 어설프지만 또렷한 한국어를 사용하며 훈련에 집중합니다.
[아니 뭐예요. 왜 계속…]
중국 청소년 대표 출신으로 올해 22살인 전지희는 3년 전 중국을 떠나 한국을 선택했습니다.
드라마를 보며 한국어를 익혀 귀화시험을 통과했고 대표 선발전 1위로 태극마크를 달았습니다.
[전지희/여자 탁구 국가대표 : 별에서 온 그대 그거 재미있었어요. 김수현이 괜찮아 보여서…]
이제는 4년 전 광저우 대회에서 귀화 선수 최초로 메달을 땄던 석하정을 넘어 첫 금메달을 꿈꾸고 있습니다.
[금메달 정말 큰 목표고요. 복식하고 혼합복식도 다 메달 따고 싶어요.]
제로드 스티븐슨이라는 이름으로 미국 농구 코트를 누비던 혼혈선수 문태종은 3년 전 어머니의 나라로 귀화해 한국 농구의 대들보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태극마크를 달고 무한한 자부심을 느낀다는 문태종은 후배들과 호흡을 맞춰 12년 만의 금메달을 노립니다.
[문태종/남자 농구 국가대표 : 제겐 한국인의 피가 흐르고 있습니다. 최선을 다할 겁니다. 팬 여러분 사랑해요.]
여자 소프트볼의 배유가도 일본에서 귀화해 첫 메달에 도전합니다.
(영상취재 : 정성화·황인석,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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