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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주머니 털어서…" 새누리 중진 의원들 '쓴소리'

<앵커>

이번에는 새누리당입니다. 중진 의원들이 청와대와 정부에 쓴소리를 쏟아냈습니다. 세월호법 문제는 물론이고 증세문제에 대해서도 걱정하는 목소리를 냈습니다.

보도에 정형택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 최고위원들과 중진 의원들의 연석회의가 열렸습니다.

세월호법과 민생입법 문제를 논의한 박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의 어제(16일) 청와대 회동 결과 설명이 끝나자마자 비주류 중진인 이재오 의원이 나섰습니다.

여야의 2차 합의안 마지막 결단이라고 천명한 박근혜 대통령과 단독 국회 방침을 밝힌 여당 지도부를 정면 비판했습니다.

[이재오/새누리당 의원 :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에게 출구는 못 열어줄망정 쪽박까지 깨버리면 정치가 안 되잖아요.]

담뱃값과 주민세를 포함한 지방세 증세 문제에 대해서도 쓴소리가 쏟아졌습니다.

[심재철/새누리당 의원 : 나라 살림을 정확하게 밝히고 국민의 이해를 구하는 것이 증세의 정도입니다.]

[원유철/새누리당 의원 : 당장 서민들의 주머니를 털어서 빈 곳간을 채운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무성 대표도 어제 최경환 경제팀이 추진하고 있는 사내유보금 과세 방침에 대해 반대 의사를 밝힌 바 있습니다.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어제 : 기업이 오죽했으면 투자를 안 하겠는가. 과연 정부가 할 일이 너 투자 안 하면 세금 매긴다, 투자해라 하는 것이 옳으냐.]

청와대와 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안에 여당내에서 이견이 표출되면서 당정청간에 긴장이 조성되는 모습입니다.

(영상취재 : 신진수·홍종수,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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