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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탈당 대신 복귀…"돌 던지면 맞겠다"

<앵커>

야당의 내부 갈등이 일단락됐습니다. 새정치 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가 돌을 던지면 맞겠다는 말과 함께 당무에 복귀했습니다. 비대위원장직은 물러나되 세월호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원내대표직은 당분간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진송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나흘 만에 모습을 드러낸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비감한 시간이었다는 말로 마음고생이 컸음을 시사했습니다.

탈당을 고심한 것은 사실이지만, 당 원로들의 설득으로 당무에 복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박영선/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 당을 떠나야할지도 모른다는 깊은 고민이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당을 살리라는 원로 고문님들의 간절한 요청에 이 자리에 섰습니다.]

당을 혁신하기 위해 추진한 이상돈 중앙대 교수의 비대위원장 영입 시도가 무산된 것이 탈당을 고심하게 된 이유였다는 생각도 내비쳤습니다.

[60년 전통의 뿌리만 빼고 끊임없이 혁신해서 바뀌어야 합니다. 분노한 분들은 저에게 돌을 던지십시오. 그 돌을 제가 맞겠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비대위원장직은 사퇴하겠다면서도 원내대표 자리는 세월호법 협상이 타결될 때까지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탈당설로 당을 혼돈에 빠뜨린 책임을 지고 원내대표직에서도 물러나야 한다는 요구는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강기정/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일부에선 (원내대표도) 바로 그만둬야 한다고 주장하는 분들도 있는데…) 그것도 맞는 이야기입니다. 그것도 틀리지 않는 이야기라고…]

새정치연합은 내일(18일) 전직 대표와 상임고문단의 회의를 통해 새 비대위원장을 추천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영상편집 : 김선탁)      

▶[생생영상] 박영선 "저에게 주어진 책임감만을 짊어지고 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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