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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11개는 가짜 민생법안…단호히 저지"

<앵커>

반면에 새정치민주연합은 정부 여당이 조속한 처리를 요구한 법안 가운데 11개를 가짜 민생 법안이라고 규정했습니다. 국회로 돌아가서도 순순히 통과시키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보도에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새정치연합은 오늘(29일)로 나흘째 장외 투쟁을 이어갔지만 김영오 씨가 단식을 중단하고 온건파의 반대 목소리도 커지면서 동력은 크게 떨어졌습니다.

서울 홍대입구역 근처에서 진행된 홍보전에는 의원 20여 명만 참여했고, 서울광장 홍보전은 보수단체 회원들의 저지로 두 차례나 장소를 옮기고도 진행되지 못했습니다.

새정치연합은 국회 철야 농성을 오늘로 중단하고 다음 주 월요일 정기국회 개회식에는 일단 참석하기로 했습니다.

[박영선/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 우리 국민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정부 여당의 각성을 촉구합니다.]

여당의 민생행보에 맞선 여론전에도 나섰습니다.

새정치연합은 "진짜 민생 법안에 대해서는 진지하게 협의하되, 가짜 민생 법안은 단호히 저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와 여당이 지목한 민생법안 30여 개 중 분양가상한제 폐지법과 의료영리화 추진 법안 등 11개는 부동산 투기를 조장하거나 의료 공공성을 파괴한다며 가짜 민생법안으로 꼽았습니다.

[우윤근/새정치민주연합 정책위 의장 : (문제는) 상당수가 포장은 민생 법안이라고 하지만 알맹이는 가짜 민생이고, 그리고 규제 완화 법안이라는 점입니다.]

새정치연합은 내일 반년 만에 대규모 장외 집회를 연 뒤, 세월호법 협상 상황을 보면서 향후 투쟁방향을 정한다는 입장입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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