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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법안 처리 촉구"…당정 '민생' 한목소리

<앵커>

세월호법을 둘러싸고 장외로까지 번졌던 정치권의 공방이 주말을 고비로 그 중심을 국회로 옮기게 될 것 같습니다. 여야는 이제 민생법안 처리 문제를 둘러싸고 새로운 공방 국면에 들어섰습니다. 먼저 여권 움직임입니다. 정홍원 국무총리가 민생법안 처리를 촉구하는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경제 활성화 법안과 세월호 관련 법의 조속한 처리를 당부했습니다.

조성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경제, 민생법안 관련 대국민담화를 발표한 지 사흘 만에 정홍원 국무총리가 다시 국민 앞에 섰습니다.

정 총리는 국회가 지난 5월 이후 단 한 건의 법안도 처리하지 않아 국민이 좌절감을 느끼고 있다며 경제살리기와 세월호 관련 법안을 조속히 처리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정홍원/국무총리 : 입법이 지체될수록 경제 살리기와 일자리 창출은 더뎌지고, 민생 회복은 더더욱 늦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서민 40만 명을 지원하는 기초생활보장법, 연간 월세의 10%를 감면받을 수 있는 조세특례제한법 같은 민생 법안과 유병언 일가의 재산을 환수할 수 있는 범죄수익은닉규제처벌법, 국가안전처 신설을 뼈대로 하는 정부조직법 처리도 요구했습니다.

새누리당 지도부는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을 찾아 추석 물가를 점검하며 나흘째 민생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세월호는 세월호대로 민생과 관련된 일은 민생과 관련된 일대로 분리할 때가 되었습니다.]

국무총리와 경제부총리, 여당 지도부의 잇단 민생 행보는, 세월호 특별법을 놓고 장외 투쟁 중인 야당의 국회 등원을 압박하면서 민생 이슈로 정국을 돌파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홍종수,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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