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덕 "학교 옆 호텔, 국회 결정 따르겠다"

<앵커>

오늘 국회에서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렸습니다. 김 후보자는 논란이 됐던 학교 근처 호텔 신축 문제에 대해선 국회 결정을 따르겠다고 밝혔습니다.

정형택 기자입니다.

<기자>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는 학교 근처에 호텔 건립을 허용하는 관광진흥법 개정안과 관련해 유해시설이 없는 호텔은 원칙적으로 허용하는 게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논란이 됐던 경복궁 인근 7성급 호텔 신축문제에 대해선 국회 결정에 따르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종덕/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 국민들께 혹시 피해를 주거나 혹은 문제가 되는 부분은 없는지 제가 자세히 살펴보고 국회에서 지금 논의 중인 걸로 저도 듣고 있습니다. 그래서 국회에서 논의되시는 대로 저는 그 안에 따르겠습니다.]

서비스 산업 활성화를 위해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늘리는 게 필요하다는 생각도 밝혔습니다.

[유재중/새누리당 의원 : 외국인 카지노 확대에 대해서도 어떻게 생각합니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까? (네.)]

소득세 미납과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선 사과했습니다.

[배재정/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2010년부터 2013년 종합소득세 납부하지 않았다 청문회 앞두고 8월 8일에야 납부하셨죠?]

[김종덕/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 세금을 미납하고 혹은 늦게 내고 이랬던 것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고 사죄드립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는 내일 청문 보고서 채택 여부를 결정할 예정인데, 김 후보자의 임명절차가 끝나면 현 정부 2기 내각의 구성이 마무리됩니다.

(영상취재 : 임우식, 영상편집 : 김선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