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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속 남자 1명뿐" 제주지검장 여부 확인중

<앵커>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이, 야외에서 음란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 그 시간에 CCTV에 찍힌 남성은 단 한명 뿐이라고 경찰이 밝혔습니다. 원래 김 전 지검장은 "경찰이 자신을 다른 남성하고 착각했다" 이렇게 주장을 했었는데 진실공방이 거의 마무리돼가는 것 같습니다.

조을선 기자입니다.

<기자>

18살 여고생이 음란행위자를 경찰에 신고한 장소는 큰 길가 가게 앞입니다.

시간은 밤 11시 58분이었습니다.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은 바로 그 시간 비슷한 옷차림을 한 남자가 따로 있었고 경찰이 그 남성과 자신을 오인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현장 주변 세 곳에서 확보한 CCTV를 분석한 결과 영상에 등장하는 인물이 남성 한 명뿐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전 지검장 주장대로 그 시간, 그 장소에 오인할 만한 다른 남성이 아예 없었다는 뜻입니다.

CCTV에는 남성이 음란 행위를 하는 장면이 비교적 선명히 찍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고자 여고생은 귀가 길에 집 앞 공터에서 음란행위를 하던 남성을 두 차례 목격했는데 동일인물이라고 진술했습니다.

신고 2시간 전 근처 건물 CCTV에서도 김 전 지검장과 용모가 비슷한 남성이 두 여학생을 따라가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영상 속 남성이 김 전 지검장인지 여부는 이르면 내일(20일) 나오는 국과수 감식 결과로 확인될 전망입니다.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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