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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광호 의원 '철도비리' 혐의 포착…금주 소환

<앵커>

철도 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4선인 송광호 새누리당 의원의 금품수수 혐의를 포착했습니다. 송 의원은 이번 주 중에 검찰에 불려 나와 조사를 받을 걸로 보입니다.

김요한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새누리당 송광호 의원이 철도 부품 납품업체 AVT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를 포착했습니다.

송 의원은 AVT 이 모 대표로부터 납품 편의를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6천만 원이 넘는 금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송 의원은 새누리당 4선 의원으로, 2010년에서 2012년 사이에 철도시설공단을 관할하는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위원장을 지냈습니다.

검찰은 송 의원이 위원장 지위를 이용해 철도시설공단이 발주하는 사업에 영향력을 끼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송 의원에게 검찰에 나와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습니다.

송 의원은 전화를 받지 않았고, 의원회관 보좌관들은 사실무근이라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철도비리 수사와 관련해 현역 의원이 연루되긴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삼표이앤씨로부터 1억 6천만 원을 받은 혐의로 같은 당 조현룡 의원에 대해선 국회에 체포동의안이 제출된 상태입니다.

검찰은 입법로비 의혹을 받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 신학용, 신계륜, 김재윤 의원을 포함해 여야 의원들에 대해선 정기 국회가 열리는 오는 9월 1일 이전에 신병처리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배문산,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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