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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으로 주식 거래…빨라진 '모바일 금융'

<앵커>

휴대폰으로 금융거래를 하는 모바일 금융의 확산 속도가 빠릅니다. 메신저 서비스인 카카오톡이 오늘(18일)부터 시작한 증권거래 서비스는 카톡 친구와 관심종목을 공유하면서 카톡 방에 연결된 앱을 통해서 주식 거래를 할 수 있습니다. 이르면 다음 달부터는 송금과 결제 서비스까지 가능해지면서 금융기관의 벽을 허물게 됩니다.

먼저 송인호 기자입니다.

<기자>

카카오톡이 오늘부터 시작한 주식거래 서비스입니다.

카톡 친구와 관심 종목 같은 주식 정보를 나누다 바로 주식 거래까지 연결할 수 있습니다.

모바일 SNS와 주식거래를 결합해 일명 소셜트레이딩 서비스로 불립니다.

증권 앱을 다운받아 깔고 제휴 증권사를 선택한 뒤 인증 절차를 거치면 됩니다.

[오덕상/키움증권 리테일 전략팀 : (주식거래) 친구들을 초대해서 관심종목을 공유할 수 있고, 공유한 관심종목에서 바로 주문을 낼 수 있는 기능들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온라인 증권사 한 곳에서만 주식 거래가 가능하지만, 조만간 서너 군데 증권사가 더 참여할 예정입니다.

주식 거래뿐만 아니라, 다음 달부터는 모바일 SNS 상에서 간단한 송금이나 결제도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카카오는 이르면 다음 달 가상 계좌를 개설해 50만 원까지 충전할 수 있고, 카톡 친구에게 하루 10만 원까지 송금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금융결제원 관계자 : 실제 보안이라든가 외부 해킹이라든가 외부위험에 노출될 개연성이 있는지 (금융당국이) 종합적으로 심사하는 거죠. (심사 통과 후) 서비스가 시작되는 거죠.]

네이버도 모바일 커뮤니티 '밴드'를 통해 조만간 소액 송금 서비스를 시작하는데, 동창회 등의 회비 납부가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수천만 명의 가입자를 둔 모바일 SNS 업체들이 모바일 금융업에 잇따라 뛰어들면서 금융기관의 벽을 허물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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