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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맨유 울린 '개막 축포'…하트 세리머니

<앵커>

9개월간 대장정에 돌입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기성용이 개막 축포를 쏘아 올렸습니다. 소속팀 스완지시티는 명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었습니다.

이영주 기자입니다.

<기자>

기성용은 경기 시작 28분 만에 새로운 시즌을 여는 중거리포를 터뜨렸습니다.

올드 트래포드를 메운 7만 5천 맨유 팬들의 함성을 한 방으로 잠재웠습니다.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사상 첫 시즌 1호 골의 주인공은 하트 세리머니로 자축했습니다.

선제골과 함께 89%의 패스 성공률을 자랑하고 과감한 몸싸움을 펼친 기성용에 대해 현지 언론은 미드필드의 지휘자라고 극찬했습니다.

스완지는 후반 8분 루니에게 오버헤드킥 동점 골을 내줬지만, 27분 시구르드손의 결승골로 2대 1 승리를 거뒀습니다.

판 할 감독 취임 후 시범경기 6연승을 달린 맨유에 첫 패배를 안겼습니다.

[기성용/스완지시티 미드필더 : 1년 동안 기다린 득점입니다. 우리 팀에게 있어선 최고의 시작이 됐습니다.]

아스널은 종료 직전 터진 아론 램지의 결승골로 첫 승을 거뒀고, 토트넘도 후반 인저리 타임 결승골로 이겼습니다.

이 경기에서는 그라운드에 난입한 팬이 만만치 않은 프리킥 실력으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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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 이하 여자 월드컵에서 북한이 미국을 제치고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승부차기 혈투 끝에 짜릿한 승리를 거두고 8년 만에 우승의 꿈을 키웠습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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