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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량, '아바타' 넘었다…역대 흥행 1위 달성

<앵커>

이순신을 그린 영화 '명량'이 오늘(16일) 아바타를 제치고 역대 최고 흥행 기록을 다시 썼습니다. 영화 속 이순신의 리더십, 그리고 방한 중인 교황의 리더십에 공통점이 많아 보입니다.

윤창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영화 명량은 오늘 오전 개봉 18일 만에 누적 관객 수 1천 362만 7천여 명을 돌파했습니다.

어제 한국영화 최고 흥행작인 '괴물'을 넘어선 데 이어, 지난 5년 동안 깨지지 않았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아바타'의 역대 최고 흥행 기록도 무너뜨렸습니다.

매출액도 한국영화 최초로 1천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청소년은 물론, 중장년 관객들이 대거 몰리면서 흥행 돌풍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김근수/명량 '관객' : 이순신 장군의 내면을 영화를 통해 많이 느꼈습니다.]

작품성에 대한 일부의 낮은 평가와 대기업을 등에 업은 스크린 독점 논란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의 리더십에 대한 갈증이 명량의 관객몰이에 힘을 더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오동진/영화평론가 : 국가와 국민과 민중에 대한 희생에 대한 그런 얘기를 하고 있는 작품이라고 보고요. 아마 그런 측면에서 관객들이 가져가는 감동의 깊이가 시대적인 어떤 문제 때문에 더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연일 흥행기록을 세우고 있는 명량의 돌풍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선 관객 1천 5백만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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