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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 천장 석고보드 떨어져…관객 수백 명 대피

<앵커>

어제(11일) 저녁 갑자기 쏟아진 빗줄기에 서울 마포의 한 영화관에선 천장 석고 보드가 떨어졌습니다. 영화를 보던 관객 수백 명이 급히 대피했습니다.

엄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저녁 6시 10분쯤, 서울 마포구에 있는 롯데시네마 상영관 천장에서 석고보드가 떨어졌습니다.

한참 영화가 상영 중이었고, 관객 4백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영화관 직원 : 폭우가 내렸잖아요. 비 때문에 석고재가 떨어졌어요. 떨어지다 보니까 직원분들 와서 관객분들 (밖으로) 안내해 드렸고….]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안전점검이 끝날 때까지 모든 상영관의 영화 상영을 연기하기로 하면서, 영화를 보러 온 관객들은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최동환/서울 마포구 : 주말에 시간을 냈고, 여자친구랑 시간을 보내려고 했는데 의도치 않게 이런 일이 발생을 해서 시간을 버린 것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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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4시 50분쯤 서울 성동구 응봉교에서 63살 박 모 씨가 몰던 트럭이 마주 오던 택시와 버스를 잇따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박 씨 등 3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빗길에 차가 미끄러졌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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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10시 50분쯤엔 서울 종로구에 있는 주택 3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작은 방 책장에서 불길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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