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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3차 연장 끝에 우승…극적인 승부

<앵커>

열기를 더해가고 있는 여자 프로골프에서 또 한 번 극적인 승부가 연출됐습니다. 이정민 선수가 3차까지 가는 연장전 끝에 통산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권종오 기자입니다.

<기자>

이정민의 파4, 4번 홀 두 번째 샷입니다.

공이 핀 앞에 떨어져 구르더니, 바로 홀에 들어가 샷 이글로 연결됩니다.

이정민은 11번 홀까지는 4타 차 선두를 질주했는데, 우승이 가까워질수록 퍼팅이 흔들렸습니다.

마지막 홀에서는 극도의 중압감 속에 70cm 파퍼트를 놓쳐 김보경과 연장전을 펼쳤습니다.

만 명의 갤러리가 지켜보는 가운데 치러진 첫 번째 연장에서는 김보경이 실수를 범했습니다.

1m짜리 버디 퍼트가 역시 홀을 맞고 튕겨 나왔습니다.

세 번째 연장전에서 승부가 갈렸습니다.

이정민이 2m 버디 퍼트를 차분하게 집어넣어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올 시즌 첫 우승이자 통산 3승째입니다.

[이정민 : 쉽게 그래도 끝낼 수 있었는데, 제가 너무 긴장을 해가지고 계속 실수를 해서 연장전까지 가게 된 것 같아요.]

일본여자골프 메이지 컵에서는 신지애가 타이완의 테레사 루를 제치고 우승컵을 차지했습니다.

올 시즌 일본 무대에서 한국 선수 우승은 9승으로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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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 이하 여자 월드컵에서 우리 대표팀이 나이지리아에 2대 1로 져 탈락 위기에 몰렸습니다.

1무 1패로 C조 최하위에 그친 우리 팀은 오는 14일 멕시코를 이겨야만 8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국내 최고 권위의 볼링 대회인 삼호코리아컵 국제볼링에서 정승주가 일본의 가와조에 쇼타를 236대 21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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