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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협회 "사실 왜곡하는 '지상파 특혜' 운운"

<앵커>

방송통신위원회가 발표한 광고제도 개선안이 지상파 특혜라는 일부 매체 주장에 대해 방송협회가 반박하는 성명을 내놨습니다.

정영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상파 방송의 예능과 드라마 콘텐츠는 방송 콘텐츠 수출의 80% 이상을 담당하며 한류 붐을 주도해 왔습니다.

그러나 급변하는 매체 환경 속에서 방송 광고 시장은 크게 위축되고 제작비는 크게 늘어 한류 제작 기반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료방송의 순이익이 지상파를 이미 훌쩍 넘어섰는데도 지상파에 대한 비대칭 규제는 20년 넘게 요지부동입니다.

방통위의 광고제도 개선안은 이런 낡은 비대칭 규제를 일부 풀고 전체 광고시장의 파이를 키운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최성준/방송통신위원장 (어제) : 방송 광고가 축소되면 결국에는 제작 재원이 부족해서 콘텐츠가 후퇴하게 되고 한류 동력의 저하라는 그런 좋지 못한 결과에 이르게 됩니다.]

일각에서는 광고총량제 도입으로 지상파 수입이 연간 1천억 원 넘게 늘 거라고 주장하지만, 최근 지상파 광고 판매율이 50% 이하로 떨어진 상황에서 이런 주장은 터무니없습니다.

[민영동/한국방송협회 대외협력부장 : 중간광고와 광고총량제는 유료방송에겐 오래전부터 허용돼 왔던 것이고, 종편에는 출범 초기부터 허용된 것입니다. 이제 와 지상파 특혜라고 말하는 것은 글로벌 스탠다드와도 맞지 않는 이야기입니다.]

방송협회는 또 지상파가 방송광고 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 이는 지역과 종교방송 등에게 결합판매로 지원되는 금액을 모두 합친 것으로 지상파 3사와 계열 PP의 점유율은 54%에 지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 영상편집 : 이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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