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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습도에 불쾌감 상승…태풍 '할롱' 진로는?

<앵커>

오늘(5일) 중부지방의 불쾌지수는 매우 높음 수준이었습니다. 이 정도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짜증을 느끼게 되죠. 폭염 특보가 내려진 남부지방 역시 찜통더위가 이어졌습니다. 11호 태풍 할롱은 금요일 쯤 우리 나라에 영향을 주겠습니다.

보도에 남정민 기자입니다.

<기자>

뿌옇게 안개가 끼어 건물의 형체가 잘 보이지 않습니다. 

따가운 햇살은 없었지만, 높은 습도 탓에 불쾌지수는 '매우 높음'수준까지 치솟았습니다.

[최명희·권보영/서울 서대문구 : 직사광선도 바로 몸에 내리쬐지 않아서 다니기는 좋은데 습도가 너무 높아서 땀도 많이 나고 불편한 것 같아요.]

수도권의 기온은 대부분 30도 이하에 머물렀지만 남부와 동해안은 기온이 33도를 오르내리면서 찜통더위가 이어졌습니다.

경북 곳곳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밤에는 동해안과 남부 대도시를 중심으로 열대야가 이어지겠습니다.

당분간 높은 습도에 남부는 기온까지 높아 찜통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11호 태풍 할롱은 강한 중형 태풍의 힘을 유지하며 시속 17km의 속도로 북진하고 있습니다.

목요일쯤 일본 오키나와를 지나, 토요일에는 일본 규슈 남쪽 해상에 다가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현수/기상청 위험기상대응팀장 : 제11호 태풍 할롱은 계속 북상하면서 토요일경 규슈지역에 상륙한 이후에 일본 쪽을 따라서 북동진해 나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제주도와 영남 해안, 동해안은 태풍의 간접영향권에 들면서 금요일부터 강한 비바람이 예상돼 대비가 필요합니다.

(영상취재 : 하 륭, 영상편집 : 염석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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