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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 에볼라 경보 "위험지역 입국자 추적 조사"

<앵커>

국내에서도 불안감이 커지자 우리 정부는 긴급 대책 회의를 열었습니다. 위험지역 여행객에 대한 추적조사와 검역을 강화하고, 여행경보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유희준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공항 검역소입니다.

검역소 직원이 열 감지 카메라로 입국자의 신체 온도를 꼼꼼히 살피고 있습니다.

[마혜진/ 경기 김포시 : 이렇게 열 감지 카메라로 하니까 더 긴장되고 더 조심해야 하겠고 더 무서운 것 같아요.]

정부는 에볼라 바이러스가 서아프리카를 중심로 확산 조짐을 보이자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한 본격 대응에 나섰습니다.

어제(4일) 열린 정부 긴급대책회의에서는 현지 교민 대책과 감염 예방 대책이 논의됐습니다.

정부는 지난 4월부터 에볼라 대책반을 구성해 국내외 환자 발생 현황을 조사해왔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에볼라 바이러스가 퍼진 아프리카 3개국에 거주하는 교민은 158명이며, 교민 가운데 환자 발생은 없습니다.

최근 3주 안에 해당 국가를 다녀온 21명 가운데 13명은 증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고, 나머지 8명은 보건당국이 추적 조사중입니다.

[양병국/질병관리본부장 : 최대 잠복기를 고려해서 노출일로부터 21일 동안 관할 주소지 보건소에서 매일매일 증상 여부를 능동적인 감시체계를 통해서 확인을 하고 있습니다.]

외교부는 에볼라 바이러스가 발병한 서아프리카 3개국 외에 나이지리아 등 주변 지역으로 여행경보를 확대 발령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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