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매킬로이, 골프 황제 '우뚝'…우즈는 '휘청'

<앵커>

월드 골프 브리지스톤 대회에서 새로운 골프 황제 로리 매킬로이가 우승해 세계 랭킹 1위에 올랐습니다. 추락하는 황제 타이거 우즈는 허리 통증으로 기권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매킬로이는 가르시아에 3타 뒤진 채 마지막 라운드를 맞았는데, 시작하자마자 세 홀 연속 버디를 기록해 선두로 치고 나갔습니다.

매킬로리의 기세에 눌린 가르시아는 3번 홀 티샷이 갤러리 쪽으로 향하는 등 당황하는 빛이 역력했습니다.

[중계 캐스터 : 가르시아의 티샷이 한 숙녀 손가락의 반지를 때려 다이아몬드가 떨어져 없어졌습니다. 아마 가장 비싼 티샷일 것 같습니다.]

다이아몬드는 찾았지만 가르시아는 보기를 범해 매킬로이에 뒤처졌습니다.

매킬로이는 3번 홀 이후 한 번도 리드를 내주지 않았습니다.

2타 차 우승을 확정 짓고 오른손을 불끈 쥐었습니다.

브리티시 오픈 이후 2주 만에 다시 정상에 오른 매킬로이는 세계랭킹 1위를 탈환하며 새로운 전성기를 활짝 열었습니다.

[매킬로이 : 다시 세계 1위에 오르는데 긴 시간이 흐른 느낌이지만 결국에는 해냈습니다.]

타이거 우즈는 2번 홀에서 불안한 자세로 샷을 날린 뒤 허리 통증이 재발해, 샷도 평정심도 모두 흔들렸습니다.

[우즈에게는 경기가 고문 같습니다. 마치 타이슨과 링 위에 있는 것 같아요. 타월을 던지는 것(기권)도 방법입니다.]

우즈는 9번 홀에서 기권해 이번 주 PGA 챔피언십 출전도 불투명해졌습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