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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지상파 광고 총량제 도입…중간광고 검토"

<앵커>

방송통신위원회는 또 방송 콘텐츠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재원 마련을 위해 광고제도를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한류콘텐츠 생산의 주축인 지상파 방송에 광고 총량제를 도입하고 중간 광고 실시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유성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는 오늘(4일) 발표한 3기 정책과제에서 지상파 방송에 광고 총량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지상파 방송은 유형별로 엄격한 광고 규제를 적용받고 있는데, 광고 유형에 관계없이 최대 광고 시간을 정해 그 안에서 자율적으로 운영하도록 하겠다는 겁니다.

유료방송들에는 이미 허용돼 있고 거의 대부분의 나라에서 지상파에도 적용되고 있습니다.

방통위는 올해 안에 광고 총량제를 포함한 광고제도 개선안을 마련해 내년부터 실시한다는 계획입니다.

[최성준/방송통신위원장 : 지상파의 경우는 근 10년 사이 점유율이 반 가까이 줄어든 상황입니다. 광고 총량제 등으로 지상파에 대해서 광고의 활력을 불어넣는 것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역시 유료방송에는 이미 허용된 중간광고를 지상파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문철수/한신대 미디어영상광고홍보학부 교수 : 지상파 방송의 광고판매율이 50%도 안되는 상황에서 단순히 총량제 허용만으로써는 큰 효과를 거두기 어려울 것 같고 양질의 콘텐츠를 생산해 내기 위한 재원 확보를 위해서는 중간광고가 함께 병행·허용되어야…]

방송통신위원회는 이 밖에도 방송사의 재허가와 재승인 기준을 사전 고시하고, 방송의 공적 책임과 공정성 강화를 위한 평가지표를 개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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