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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검역 강화…"위험지역 입국자 추적조사"

<앵커>

에볼라 바이러스 공포가 빠르게 번지고 있습니다. 이게 무서운 병이기는 하지만 공포의 상당 부분은 오해에서 비롯된 겁니다. 정부가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서 불안감을 해소하고 또 방역도 강화하기 위한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이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인천공항 검역소입니다.

검역소 직원이 열 감지 카메라로 입국자의 신체 온도를 꼼꼼히 살피고 있습니다.

[마혜진/경기 김포시 : 열 감지 카메라로 하니까 더 긴장되고 조심해야 하겠고 더 무서운 것 같아요.]

정부는 오늘(4일) 긴급 대책회의에서  에볼라 바이러스의 전파력이 약하기 때문에 지난 2009년 신종인플루엔자처럼 세계적인 대유행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지난 4월부터 에볼라 대책반을 구성해 국내외 환자 발생 현황을 조사해왔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에볼라 바이러스가 퍼진 아프리카 3개국에 거주하는 교민은 158명이며, 교민 가운데 환자 발생은 없습니다.

최근 3주 안에 해당 국가를 다녀온 21명 가운데 13명은 증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고, 나머지 8명은 보건당국이 추적 조사중입니다.

[양병국/질병관리본부장 : 최대 잠복기를 고려해서 노출일로부터 21일 동안 관할 주소기 보건소에서 매일매일 증상여부를 능동적인 감시체계를 통해서 확인을 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학생들이 참여하는 덕성여대 행사와 관련해 보건당국은 입국자들이 에볼라가 발생하지 않은 지역 출신들이며, 검역조사에서도 증상 발생자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양두원,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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