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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 또 포탄 떨어뜨린 이스라엘…희생 계속 늘어

<앵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많은 병력을 철수시키면서도 공격의 고삐는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유엔 학교에도 또다시 포탄을 떨어뜨렸습니다.

카이로 정규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스라엘은 현지 시간 어제(3일) 새벽부터 가자지구의 대다수 병력을 자국 영토로 이동시키고 있습니다.

하마스가 파놓은 지하터널 파괴 작전이 곧 끝나 이스라엘이 일방적인 종전을 선언할 것이란 관측이 이스라엘 언론을 통해 나오고 있습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그러나 병력 철수와는 별개로 공세를 늦출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이스라엘 군은 임무가 완수될 때까지 군사행동을 계속 이어갈 것입니다.]

가자지구 내 유엔 학교는 또 이스라엘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배식을 위해 긴 줄이 늘어선 학교 정문에 포탄이 떨어지면서 10명이 숨졌습니다.

[유엔학교 피격 생존자 : 피난 갔던 학교가 공격당해 다시 돌아왔는데 여기마저도 또 공격당했어요.]

팔레스타인 사망자는 1천 800여 명으로 늘었고 부상자도 1만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이틀 전 납치됐다는 장교 한 명은 교전 중 전사한 것이라고 결론지었습니다.

팔레스타인 대표단은 이스라엘 측이 불참한 가운데 카이로에서 이집트와 휴전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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