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새정치 '혁신 비대위' 추진…박영선 비대위원장 유력

<앵커>

재보선 참패로 지도부가 총 사퇴한 새정치민주연합은 박영선 원내대표가 비상대책위원장을 맡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 비대위에서 강력한 당 혁신 방안을 마련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대식 기자입니다.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당 대표 직무대행을 맡은 박영선 원내대표는 지난 1일부터 사흘 동안 상임고문과 광역단체장 등 당의 주요 인사들과 연쇄 회의를 가졌습니다.

[안희정/충청남도지사 : 전 당원 동지들과 함께 김대중 체제 그 이후의 새로운 민주당 체제를 완성해 나가는데 힘을 함께 모으자고 말씀드립니다.]

주요 안건은 당을 재건할 비상대책위원회의 위원장을 누가 맡을지, 비대위를 어떻게 운영할 지였습니다.

회의 결과 박영선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맡아야 한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 대표와 최고위원 등 지도부가 총 사퇴한 상황에서 유일하게 남은 선출직 당직자로서 정통성을 가지고 있다는 겁니다.

비대위의 성격과 관련해선 차기 당 대표 선출 전까지 당 수습에 집중하는 관리형보다는, 개혁 방안을 마련하는 혁신 비대위로 운영하기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다양한 개혁 의견 수용을 위해 외부 인사도 참여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박범계/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변인 : 비대위 성과가 내년 구성될 새 지도부에 승계되어야 한다. 내년 전당대회로 이어질 혁신 프로그램을 제시하여 한다 (는 요청이 있었습니다.)]

전당 대회 시기는 내년 1월부터 3월 사이에 개최하기로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새정치연합은 오늘(4일) 의원총회를 열고 비대위 운영 방식 등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