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요뉴스

1. 제12호 태풍 '나크리'의 영향으로,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려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경북 청도에서는, 불어난 계곡물에 승용차가 휩쓸려 차에 탄 7명이 모두 숨졌습니다. 최대 400mm가 넘는 폭우가 내린 전남 지역을 비롯해서 전국 곳곳에서 주택과 농경지, 시설피해가 잇따랐습니다.

2. 전국의 계곡과 야영장에서, 피서객 수백 명이 한때 고립됐다가 구조됐습니다. 허술한 시설과 관리로, 인명 피해를 낳고 있는 캠핑장 안전실태를 긴급 점검했습니다.

3. 태풍 나크리는 오늘 오후 군산 서쪽 해상에서 소멸됐습니다. 괌 근처 해역에서 북상하고 있는 11호 태풍 '할롱'은 이번 주 주말부터,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걸로 보입니다.

4. 윤모 일병을 죽음으로 몰고 간, 군대 내 구타와 가혹행위가, 3천9백 건 넘게 적발됐습니다. 지난 4월 한 달 동안 육군에서만 자체 조사한 수치입니다. 부대 내 폭력 행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수준입니다.

5. 공석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로, 김종덕 홍익대 교수가 지명됐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모레, 하반기 국정 운영 방향을 제시할 방침입니다.

6. 세계적으로 에볼라 바이러스 공포가 확산되는 가운데, 아프리카인들을 초청한 국내 대학 행사와, 아프리카로 떠난 의료봉사 활동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7. 유명인들이 자신의 얼굴이나 이름에 대해 갖는 재산권, 이른바 퍼블리시티권 침해에 대한, 법원의 판결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그러는 사이, 연예인 사진을 사용한 자영업자들에게 소송을 걸겠다며, 합의금을 요구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