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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골프 김효주 전성시대…상금도 신기록

<앵커>

국내여자골프에서 19살의 김효주 선수가 출중한 기량으로 독주 체제를 굳혀가고 있습니다. 시즌 세 번째 우승을 달성하며 한 시즌 최다 상금 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태풍의 영향으로 강풍이 불고 비도 오락가락했지만, 김효주의 샷은 흐트러지지 않았습니다.

2타 차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김효주는, 2번 홀부터 세 홀 연속 버디를 기록해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습니다.

벙커샷도 정확하게 홀을 향했고, 깊은 러프에서도 흔들림 없이 탈출했습니다.

김효주는 합계 5언더파로 유일하게 언더파를 기록하며 2위 이정민을 6타 차이로 따돌리고 주먹을 불끈 쥐었습니다.

시즌 3승, 통산 5승째입니다.

[김효주 : 초반에 좋은 스코어로 가서 후반에 편안하게 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후반에도 큰 실 수 없이 잘 끝나서 기분이 좋은 것 같아요.]

우승 상금 3억 원을 받은 김효주는 시즌 상금을 7억 7천만 원으로 늘려, 지난 2008년 신지애가 기록했던 한 시즌 최고 상금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아직 13개 대회가 남아 있어 김효주의 신기록 행진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김효주 : 이 정도면 만족하려고 했는데 상반기 시합한 것 좋은 리듬을 그대로 타서 하반기에도 좋은 성적 났으면 좋겠어요.]

허윤경은 12번 홀에서 그림 같은 홀인원을 기록해 3오버파 단독 3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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