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나크리' 서해상 북상중…중부 폭염

현재 태풍 나크리는 서해상을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오늘(2일) 저녁에는 서귀포 남서쪽 해상까지 올라 오겠는데요, 이후 서해로 진출하겠고 내일은 목포 서쪽 해상을 지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제주와 남해안은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데요.

지금 제주와 제주 전해상, 남해 먼바다와 서해남부먼바다에는 태풍 경보와 주의보가 발효중입 니다.

앞으로 특보는 점차 확대 강화되겠습니다.

지금 태풍의 위험 반경에 있는 제주도는 거센 비바람이 불고 있는데요, 남해안에도 비가 내리고 있지만 점차 충청과 남부 지방까지 비가 확대 되겠습니다.

오늘 밤부터는 서울·경기와 강원도에도 비바람이 강해지겠습니다.

월요일까지 제주도에는 최고 300mm 이상,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은 20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겠고요.

남부 지방은 최고 150, 서울을 비롯한 그 밖의 전국에도 최고 80에서 많게는 100mm 이상의 큰 비가 오겠습니다.

밤 사이 열대야로 잠 못 이루셨을 텐데요, 오늘도 중부지방의 폭염은 여전하겠습니다.

서울과 춘천의 낮 기온 33도까지 치솟겠는데요, 남부지방에서는 대구와 부산이 29도로 무더위가 조금 주춤하겠습니다.

화요일까지는 길게 태풍의 영향을 받겠는데요, 강풍과 호우에 대비를 하셔야겠습니다.

(이나영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