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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가스폭발, 26명 사망…프로필렌 누출 원인

<앵커>

어제(1일) 새벽 타이완 가오슝에서 발생한 연쇄 가스 폭발 사고 이후 구조와 수습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26명이 사망했고, 200명이 넘는 시민들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안현모 기자입니다.

<기자>

쑥대밭으로 변한 타이완 남부 가오슝의 도심에서 사고 수습이 한창입니다.

굴착기가 뒤집힌 트럭들을 끌어 올리고 구조대원들은 수색견과 함께 생존자를 찾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금요일 새벽 연쇄적으로 일어난 대형 가스폭발로 소방대원 4명을 포함해 최소 26명이 숨지고 260여 명이 부상했습니다.

하지만, 오전 중 화재가 진압되고 정오 이후에는 추가 폭발 위험이 없는 것으로 조사돼 대피했던 1천200명 중 대부분은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오후 늦게는 끊겼던 전력 일부도 복구됐습니다.

재난 당국은 사고 원인 규명에 초점을 맞춘 가운데 석유화학 물질인 프로필렌이 누출된 것을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타이완에서는 바로 지난주에도 항공기 추락 사고가 일어나 수십 명의 목숨이 희생됐습니다.

타이완 총리는 오는 5일부터 3일간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해 전국 관공서 등에 조기게양을 지시했습니다.

주타이베이 한국대표부는 지금까지 한국인 피해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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