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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박찬숙' 박지수 "패기 있게 하겠다"

<앵커>

침체에 빠진 한국 여자 농구를 살릴 대형 유망주가 있습니다. '최고의 스타' 박찬숙의 대를 이을 '최연소 국가대표' 박지수 선수입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고등학교 1학년인 박지수는 지난달 14일 만 15세 7개월에 태극 마크를 달았습니다.

왕년의 스타였던 정은순과 박찬숙의 기록을 깬 역대 최연소 국가대표입니다.

나이는 가장 적지만, 키는 가장 큽니다.

195cm의 장신에다 유연성과 스피드까지 갖춰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습니다.

[박지수/세계선수권 여자농구대표팀 센터 : 부담은 없고 막내답게 패기 있게 열심히 해야 될 것 같아요.]

국내 고교 무대에서 적수가 없는 박지수는, 국제 대회에서도 빼어난 기량을 발휘했습니다.

지난달 초 17세 이하 세계선수권에서 리바운드와 블록슛 1위, 득점 2위에 오르며 무서운 잠재력을 보였습니다.

박지수는 프로농구 센터 출신인 아버지 박상관 전 명지대 감독, 배구 선수 출신 어머니 이수경 씨로부터 체격 조건과 운동신경을 물려받았습니다.

[김영주/세계선수권 여자농구대표팀 감독 : 체력과 웨이트적인 면을 많이 지적했습니다. 그런 부분을 보완한다면 앞으로 성인무대에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수 있는 센터가 되지 않겠나 생각 합니다.]

박지수는 다음 달 세계선수권에서 성인 무대에 첫 도전장을 던집니다.

[여자농구를 부흥시킬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고 그만큼 열심히 해야 될 것 같아요. 열심히 하겠습니다.]

(영상취재 : 이재경,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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