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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나크리' 북상…제주도 내일 직접 영향권

<앵커>

올여름 최고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12호 태풍 '나크리'가 서해를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오늘(1일) 오후부터 제주도가 태풍의 영향권에 들겠습니다.

정구희 기자입니다.

<기자>

태풍 나크리는 현재 오키나와 북서쪽 150km 해상을 통과하고 있습니다.

태풍은 내일 제주도 남쪽 해상을 통과하고, 모레 제주도 서쪽 해상을 지나 월요일엔 군산 서쪽 서해로 진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제주도와 해안 곳곳에서는 너울성 파도가 방파제를 넘을 것으로 보여 피서객들은 안전사고를 조심해야 합니다.

남부지방도 태풍의 간접영향권에 들면서 강풍이 불고 파도가 높아지겠습니다.

[박정민/기상청 예보관 : 특히 제주도와 남해안, 지리산 부근에서는 최고 400mm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으니 산사태와 저지대침수 등 피해 없도록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이번 태풍 나크리는 시속 10km 안팎의 느린 속도로 서해를 따라 북상하면서 나흘 이상 영향을 미쳐 그만큼 피해 가능성도 높습니다.

비슷한 경로를 지난 태풍은 1999년 올가와 2011년 메아리로 태풍 올가는 서산에 436mm의 집중호우를 쏟아 1조 원이 넘는 재산피해를 냈습니다.

기상청은 태풍이 북상하면서 내일부터 제주도는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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