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요뉴스

1. 어제(30일) 치러진 재보선에서 새누리당이 11곳, 새정치민주연합은 4곳에서 승리했습니다. 여당의 완승입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는 참패 책임을 지고 동반 사퇴했습니다. 경기 수원 병에서 낙선한 손학규 상임고문은 정계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2. 이번 선거 최대 이변은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가 전남 순천·곡성에서 당선된 겁니다. 26년 만에 처음으로 영남기반의 보수정당 후보가 전남에서 국회의원이 됐습니다.

3. 오늘 경북 경산의 낮 기온은 기상 관측 이래 7월 최고인 39.9도까지 올랐습니다. 가마솥 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온열 질환자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12호 태풍 '나크리'가 북상하면서 오늘 밤 제주 앞바다부터 간접 영향권에 들겠습니다.

4. 전남 여수 조선소에서 수리 중이던 참치 운반선에서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발생했습니다. 작업 중이던 근로자가 숨지고 18명이 다쳤습니다. 작업 중에 암모니아 가스가 폭발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5. 검찰이 일명 '김엄마'가 유병언 씨의 수행원으로부터 받은 통장을 확보했습니다. 통장에는 7천만 원이 들어 있었습니다. 또 지난 5월 3일 유씨가 순천으로 도피할 때 탔던 벤틀리 차량도 압수했습니다.

6. 중국에서 가짜 명품 선글라스를 2만 점 넘게 들여와서 인터넷 중고사이트에서 정품처럼 판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일부는 서울의 안경점에서도 정품처럼 팔렸습니다.

7. 비밀 도축장을 차려 놓고 흑염소와 개를 비롯한 가축을 허가도 없이 불법 도축해서 식당과 건강원에 팔아 온 업자가 붙잡혔습니다. 불법 도축장은 눈 뜨고 볼 수 없을 만큼 엉망이었습니다.

8. 뮤지컬이 높은 인기를 타고 국내 시장 규모를 불려 왔지만 속은 곪아가면서 관객이 피해를 입기 시작했습니다. 그제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가 예고도 없이 취소됐습니다. 제작사가 경영난 때문에 배우들에게 급여를 주지 못하면서 집단 공연 거부 사태가 벌어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