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대표팀 차기 사령탑 경험·리더십 중요"

<앵커>

축구대표팀 차기 사령탑을 뽑을 새 기술위원회가 구성됐습니다. 이용수 위원장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신중하게 적임자를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이용수 위원장은 차기 사령탑 선임 기준부터 공개했습니다.

월드컵이나 프로 무대의 성과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여기에 리더십과 인성까지 갖춘 인물을 뽑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용수/축구협회 기술위원장 : (신임 감독은) 대표팀의 경기력은 물론이고 유소년 밑에까지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 생각과 비전을 가진 분이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A매치가 열리는 9월 초까지 새 감독을 선임할 계획이지만, 그렇다고 시간에 쫓겨 급하게 뽑지는 않을 것이고, 내년 1월 아시안컵 결과와 상관없이 최소한 러시아월드컵 예선까지 힘을 실어주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월드컵 최종 예선까지는 이번 감독님에게 시간적인 여유를 줘야 되지 않나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조영증 프로축구연맹 경기 위원장과 김학범 전 강원 감독 등 새 기술위원 7명도 확정했습니다.

전문성 강화에 초점을 맞췄고, 이 가운데 3명은 파주 대표팀 훈련장에 상근합니다.

기술위원회는 모레(30일) 1박 2일 일정으로 첫 회의를 갖고 차기 사령탑 선임 작업을 시작합니다.

(영상취재 : 최남일, 영상편집 : 조무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