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세계]
황소와 사람이 함께 달리는 일명 '황소 달리기 대회'는 스페인이 원조인데, 미국에서도 이와 비슷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황소들이 뿌연 먼지를 내며 맹렬하게 달리고, 그 옆으로 사람들이 따라 달립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린 이 대회에는 3천 명이 참가해 황소와 함께 달렸습니다.
황소를 피하지 못해 한 명이 다치기도 했습니다.
동물보호단체는 이 행사가 황소에게 위험할 수도 있다며 반대했는데요, 주최 측은 초원에서 건강하게 자랐고, 대회 때는 그냥 달리는 것일 뿐이라며, 내년에 행사를 또 열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