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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영통, MB 비서실장 '관록' vs 앵커 출신 '신인'

7·30 재보선 격전지를 가다

<앵커>

이번 재보선의 격전지를 둘러보는 순서, 오늘(27일)은 경기도 수원 영통지역입니다. 삼성전자 본사와 계열사가 자리 잡고 있어 30~40대 젊은 고학력자들이 많이 사는 이곳에서 관록의 여당 후보와 야당의 정치 신인이 맞붙었습니다.

장선이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 임태희 후보는 3선 의원에 이명박 정부 시절 대통령실장 등을 지낸 경력을 앞세우고 있습니다.

[임태희/새누리당 후보 : 정부에서 그리고 청와대에서 우리나라의 젊은 세대, 그리고 특히 직장인, 소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문제에 대해서 여러가지 정책적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박광온 후보는 MBC 앵커와 당 대변인을 지내며 쌓은 친근하고 반듯한 이미지를 강조합니다.

[박광온/새정치민주연합 후보 : 영통 주민들과 낮은 자세, 열린 자세, 그리고 넓은 자세로 소통하면서 저의 진정성 영통을 위한 애정과 열정의 진정성을 보여드릴 것입니다.]

수원 영통은 정의당 천호선 대표의 사퇴로 야권 단일화가 이뤄지면서 두 후보의 맞대결 구도가 형성됐습니다.

임 후보는 수원의 고질적인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층 버스를 도입하겠다고 밝혔고, 박 후보는 9호선처럼 분당선에 급행시스템을 도입해 강남까지의 출·퇴근 시간을 줄이겠다는 공약을 내놨습니다.

수원 영통은 새정치민주연합 김진표 전 의원이 지난 17대부터 내리 3선을 지냈을 정도로 야당 지지세가 강한 지역으로 분류됩니다.

여야 모두 지역 연고가 없는 후보를 전략 공천하는 승부수를 던진 가운데 여당이 이 지역 탈환에 성공할 지, 아니면 야당이 수성해낼 지가 관심사입니다.

(영상취재 : 노인식·홍종수·임우식,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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