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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학의 0시 인터뷰] 한국 비보이, 세계 대회 제패

<앵커>

대중가요나 드라마 외에 전 세계에 우리나라를 알리는 또 하나의 한류가 있습니다. 바로 비보이인데요. 이달 초 세계대회에서 당당히 우승을 차지한 한국을 대표하는 비보이팀, '갬블러 크루' 이 자리에 모셨습니다.

먼저 자기 소개 좀 해 주시죠.

[홍성식/갬블러 크루 : 갬블러 크루를 대표하고 있는 비보이 누들 홍성식입니다.]

[이준학/갬블러 크루 : 갬블러 크루 비보이 이준학입니다.]

이번에 아주 큰 세계 대회에서 우승하셨는데. 여기 가지고 나오셨는데, 이것이 상이고 그 메달도 좀 보여주시죠. 여기 'R16'이라 돼 있는데, 이게 어떤 대회인지, 비보이 대회 중에선 굉장히 큰 대회로 들었는데 좀 설명해 주시죠.

[이준학/갬블러 크루 : 전 세계적으로 5대 메이저 대회가 있고 그중 하나인 R16은 한국관광공사에서 후원해주시면서 2007년부터 시작해 전 세계 각국의 댄서들이 예선전을 거친 다음 대한민국에 모여서 최고 1위의 자리를 겨루는 대회입니다.]

전 세계 비보이들의 경쟁이고, 예선전도 상당히 치열하다고 들었는데 어떻습니까.

[홍성식/갬블러 크루 : R16이라는 대회명 자체가 리스펙트16이라고 해서 16개국을 대표하는 비보이들이 경합을 벌이는 대회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이번에 40여 팀이 출전해서 저희가 운 좋게도 우승해서 한국 대표로 출전하게 됐습니다.]

비보이라는 것이 서로 어떤 과정이 있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춤을 좋아해서 시작하게 되는데, 두 분은 어떻게 비보이를 하시게 됐는지.

[홍성식/갬블러 크루 : 중1 때, 비보이 문화가 점차 퍼질 때 선배님들이 연습하는 것을 보고 복도 구석에서 장난삼아 시작했는데 지금 이 자리까지 오게 된 것 같습니다.]

[이준학/갬블러 크루 : 저도 중1 때 수학여행이 처음 계기가 됐고, 그 당시엔 현재의 케이팝이라고 하는 여러 가수의 동작을 따라 하면서 성공했을 때 얻어지는 것을 느끼면서 비보이를 접하게 됐고, 그 후 여러 비보이팀들과 교류가 생기면서 현재 갬블러란 팀까지 오게 됐습니다.]

홍성식 씨는 TV 경쟁 프로그램에 나와서 많이 알려졌는데, 춤도 다양한 장르가 있는데, 비보이만의 매력은?

[홍성식/갬블러 크루 : 비보이만의 매력은, 스텝과 회전이라는 게 처음 보는 사람에겐 충격적으로 쇼킹한, 또 시원시원하다고 평가를 많이 해 주시는 것이 이점인 것 같습니다.]

인식도 좋아지고 한때 또 비보이 바람이 불었지만, 비보이 춤을 추면서 사회인 식, 대우가 달라졌으면 좋겠다는 게 있을 텐데.

[이준학/갬블러 크루 : 비보이도 다원 예술이라는 분야로 접목되면서 많은 문화예술 위원회나 국가적인 지원이 많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교육 관련 내용도 있고, 그 부분이 더 확산해서 대한민국 스트리트 댄서들이 더 혜택을 받으면서 이런 문화 자체가 지속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한국의 비보이를 세계에 알리기 위한 계획들이 많을 것 같은데, 그 계획들을 좀 말씀해 주시면.

[이준학/갬블러 크루 : 우선 저희 갬블러 크루 자체적으로도 후배 양성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고, 현재 서울시 대표 비보이팀으로 활동하면서 서울시에서 각 지자체에 열리는 행사와 매칭과 동시에 공연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과 교류하고, 그러면서 비보이를 조금 더 알리는 쪽으로 많이 노력하고 있고. 올해 10월에 포항에서 독도를 주제로 공연을 제작합니다. 그런 공연에도 비보이가 접목 돼서 비보이들이 다양한 분야에서도 참여할 수 있고 활용 가치가 높다는 것을 공연으로서, 그리고 교육으로서 많이 보여드리겠습니다.]

잘 알겠습니다. 이제 후배들도 많이 양성하시고 정말 세계 속의 한류로 한국의 비보이로 더 열심히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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