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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과 팬들의 "의리!"…볼거리 풍성한 K리그

<앵커>

지난주 K리그는 한마디로 화끈했습니다. 구단들은 적극적인 팬 마케팅으로 볼거리를 제공했고, 그라운드에서는 풍성한 골 잔치가 펼쳐졌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제주 박경훈 감독이 이른바 의리 마케팅을 펼치자, 1만 6천 명이 경기장을 찾아 힘을 실어줬습니다.

제주는 승리 약속은 못 지켰어도, 인저리 타임에 극적인 동점 골로 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수원은 인천을 꺾은 뒤 시원하게 약속을 지켰습니다.

승리 공약대로 모든 선수가 상의를 벗고 복근을 공개했습니다.

전북 최은성 골키퍼에게 한 팬이 큰절을 올립니다.

43살 노장 골키퍼의 은퇴에 현 소속팀 전북과 친정팀 대전 팬들이 한마음으로 박수를 보냈습니다.

이동국은 골을 넣은 뒤 헹가래 세리머니로, 레오나르도는 골키퍼 세리머니로 작별 인사를 했습니다.

화려한 오버헤드킥을 시도하고, 강력한 프리킥으로 골망을 가릅니다.

FA컵에서는 전북의 이상협이 그림 같은 가위차기 슛도 선보였습니다.

지난 주말 프로축구 6경기에서는 18골이 터져 무더위를 날렸습니다.

적극적인 마케팅과 골 잔치로 K리그는 월드컵 이후 관중이 12.8%나 늘었습니다.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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