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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조무사가 결핵…신생아 200여 명 감염 위험

<앵커>

부산의 한 산부인과에서 신생아를 포함해 200명 넘는 사람들이 결핵 감염 위험에 노출됐습니다. 병원에 근무하던 간호조무사가 결핵 확진판정을 받은 겁니다. 어른들도 문제지만 신생아는 더 큰일입니다.

KNN 박명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산의 한 병원 신생아실에서 일하는 간호조무사가 결핵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15일 결핵 확진이 확인되면서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 간호조무사는 신생아실에서 수유를 담당하고 있었습니다.

부산시와 질병관리본부는 긴급 역학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그동안 이 산부인과를 거쳐 간 신생아와 산모, 가족과 근무자 등 200여 명이 대상입니다.

신생아들에게는 감염 여부 조사와 함께 예방적 항결핵제 투여를 결정했습니다.

엑스레이 검사를 병행하는 성인들은 3~4일 만에 감염 여부를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신생아들은 감염 여부 확인에 최소한 8주가 걸리면서 보건당국은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안병구/부산시 보건관리과장 : 현장 검사 결과 신생아들의 결핵 감염이 나오면 치료를 하고, 어른이 되서 간격을 더욱 더 철저히 관리를 하겠습니다.]

보건 당국은 역학조사 과정에서 감염자가 많이 나올 경우 해당 산부인과를 공개하고 조사대상자 범위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KNN 이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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