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어색하게 조우한 김무성·안철수…수도권 총력전

<앵커>

7·30 재보궐선거, 여야 지도부는 수도권 승부에 사활을 걸었습니다. 오늘(21일)은 평택에서 여야 지도부가 마주쳤습니다. 야당은 선거운동을 열심히 하는 것 외에 수도권 야권 후보 단일화라는 고민이 하나 더 있습니다.

장선이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평택의 급식 봉사 현장에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새정치연합 안철수 공동대표가 우연히 만났습니다.

밝게 웃으며 인사를 나눴지만, 대화는 길게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안철수/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 앞치마까지 두르시고…]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평택 을 야당후보가) 내 고등학교 후배인데, 이렇게 됐어요.]

이렇게 지도부가 조우할 정도로 여야는 수도권에 당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서울 동작을과 김포, 평택을, 그리고 수원 3곳, 이 수도권 6곳의 승부가 이번 재보선 선거 결과를 좌우하기 때문입니다.

새누리당 지도부는 공식선거 기간이 시작된 지난 17일 이후 거의 하루도 빼놓지 않고 수도권 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김태호/새누리당 최고위원 : (야당이) 이제라도 과거의 틀에서 벗어나서 미래로 눈을 돌려주시기를 바랍니다.]

새정치연합은 아예 수원 영통구에 천막 당사를 세우고 재보선이 끝날 때까지 24시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안철수/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 지키지도 않을 공약을 선거 때마다 발표하는 새누리당의 거짓말에 더 이상 당하시면 안 됩니다.]

야권 내부에서는 수도권 승리를 위해서는 야권 후보 단일화가 절실하다는 의견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 영상편집 : 김종미)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