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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경제 수장의 만남…'위기 상황' 인식 공유

<앵커>

최경환 경제부총리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최 부총리 취임 이후 처음 만났습니다. 관심은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 금리를 내리는 문제가 논의됐느냐는 거였습니다. 최 부총리와 이 총재는 금리에 대한 언급은 피했지만 경제 상황에 대한 시각차가 없었다는 말로 경기부양의 필요성에 공감했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한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제부총리와 한국은행 총재의 첫 만남은 조찬을 함께 하는 형식으로 이뤄졌습니다.

취임 닷새째인 최경환 부총리가 외부 기관장으로는 처음으로 이주열 총재를 만난 겁니다.

경제 정책의 우선순위에 한국은행이 있음을 보여줍니다.

정부가 추진하는 경기 부양을 위해 금리 인하가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1시간 10분간의 만남에서 두 사람은 금리 인하 문제를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습니다.

대신 심각한 경기 부진에 시달리는 현 경제의 위기 상황에 대해서는 인식을 같이했습니다.

[최경환/경제부총리 : 여러 가지 경제 상황을 잘 헤쳐나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한국은행하고 또 우리 경제팀하고 인식을 서로 같이 공유하면서…]

[이주열/한국은행 총재 : 거시경제정책을 담당하는 기관이니까 서로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은 공유할 필요가 있다고 저도 늘 그렇게 강조해왔고…]

첫 만남에서 경제 위기 상황에 인식을 공유한 만큼 이제는 해법을 놓고 어떻게 정책적 조화를 이룰지가 관심입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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