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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가자지구 집중 포격…구급차까지 공격

<앵커>

이번엔 이스라엘 소식입니다. 짧은 휴전 이후에 이스라엘이 다시 가자지구에 최대 규모의 공습을 퍼부었습니다. 심지어 구급차까지 공격을 당하면서 하루 만에 100명 가까운 희생자가 발생했습니다.

카이로 정규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사상자 구조를 위한 2시간의 임시 휴전이 끝나기 무섭게 가자지구에 다시 포성이 다시 울렸습니다.

이스라엘의 집중 포격으로 가자지구의 한 마을에서만 60명 넘게 숨지는 등 하루에만 97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교전 이후 하루 최다 사망자입니다.

구급차도 공격받아 의료진 2명과 기자 1명이 절명하는 등 지금까지 435명이 희생됐습니다.

[아쉬라프/팔레스타인 보건당국 대변인 : 공습지역에 구급차를 보내려고 해도 이스라엘군이 진입을 가로막아 사상자 구조가 어렵습니다.]

이런 가운데 하마스의 알카단 여단의 지도자가 이스라엘 병사 1명을 생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생포된 이스라엘 병사의 이름은 사울 아론으로 우리 시간으로 어제(20일) 새벽 가자지구 동부에서 매복 임무를 수행하다 납치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부 우바이다/하마스 알카삼 여단 대변인 : 이스라엘은 사론 아론이란 병사의 실종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그의 군번은 6092065이다.]

하마스가 이스라엘 병사를 생포한 것은 2006년 이후 8년 만입니다.

당시 생포된 병사는 5년 뒤에야 풀려났는데 이스라엘은 그 대가로 1천여 명의 팔레스타인 수감자를 석방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아직까지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은 채 사태 파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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