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들의 잔치' K-리그 올스타전, 입심 대결도 '화려'

<앵커>

오는 25일에 박지성의 은퇴 경기로 치러지는 K리그 올스타전을 앞두고, 박지성과 차두리 등 출전 선수들이 최고의 경기를 약속했습니다.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올스타전은 K리그 올스타인 팀 케이리그와 팀 박지성의 대결로 치러집니다.

기자회견 입심 대결부터 화려했습니다.

박지성이 출사표를 던지자.

[박지성/팀 박지성 주장 : 2번째로 (올스타전에) 참가하는 만큼 가능하다면 MVP를 노려보겠습니다.]

팬 투표 1위를 차지한 막내 김승규가 받아쳤습니다.

[김승규/울산현대 : 올스타전 최초로 무실점이라는 기록을 남기고 싶습니다.]

신경전도 치열했습니다.

[이영표/팀 박지성 : 그래도 박지성 선수 아니겠습니까. 한 골은 넣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차두리/FC서울 : (박지성 선수가) 결혼을 하니까, 걸어서 들어가야 하니까 (내가 수비하는) 왼쪽으로 오지 말고. 바로 태클 들어가니까.]

이번 올스타전에는 애제자 박지성의 은퇴를 기념하기 위해 히딩크 감독도 방한해 박지성 팀을 이끕니다.

박지성은 이번 경기가 월드컵 부진으로 침체해 있는 한국 축구가 다시 활력을 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올스타전을 계기로 K리그에 많은 관중이 찾아와주시면 좋겠다고 생각하고요, 즐거운 경기 보여드릴테니 많이 찾아와주세요.]

(영상취재 : 설치환, 영상편집 : 김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