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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까지 반가운 단비…그친 뒤 더위 이어질 듯

국지성 호우 조심…완전한 가뭄 해갈엔 미흡

<앵커>

기다리던 비가 남부지방부터 시작됐습니다. 가뭄이 극심한 중부에는 내일(18일), 모레, 토요일까지 비가 계속 오락가락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정구희 기자입니다.

<기자>

목말랐던 대지에 제법 굵은 장대비가 쏟아집니다.

오랜만에 흡족하게 물을 머금은 벼들은 파릇한 생기를 되찾았습니다.

장마전선이 발달하면서 광주에는 오늘 하루 62mm의 많은 비가 쏟아졌습니다.

순천 40.5mm, 고창 55.6mm 등 전라도를 중심으로 50mm 안팎의 강수량이 기록됐습니다.

전남 신안군에는 1시간에 30mm가 넘는 강한 비까지 내려 한때 호우경보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밤부터는 중부지방에도 비가 시작되겠고 토요일까지 내리다 그치기를 반복하겠습니다.

오늘 저녁부터 서울 등 중부와 호남, 영남내륙에는 30~70mm의 비가 더 오겠고 충남 서해안과 전북 서해안에는 100mm가 넘는 국지성 호우도 예상됩니다.

[이경희/기상청 예보관 : 장마전선이 점차 북상하면서 모레까지 시간당 30mm 내외의 강한 비와 함께 국지적으로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이번 비로 완전한 가뭄해갈은 어렵지만 밭작물 피해를 줄이는 데는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비가 그친 뒤 일요일부터는 다시 30도 안팎의 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장마전선이 남북으로 움직이면서 다음 주 중반쯤 또 한차례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재경,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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