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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 하나에 울고 웃고'…지구촌 달군 명장면들

<앵커>

한 달간의 열전은 끝났지만, 월드컵의 감동은 여전합니다.

지구촌을 뜨겁게 달궜던 다양한 장면들을 김형열 기자가 모았습니다.

<기자>

시속 100km가 넘는 강력한 슈팅과 초당 6바퀴의 회전이 걸린 마법 같은 슛으로 골망을 가르는가 하면, 동물적인 반사 신경으로, 눈 깜짝할 새 슈팅을 막아냅니다.

437그램의 공으로 만든 드라마 같은 승부에, 지구촌은 환호했고, 아쉬움의 눈물도 흘렸습니다.

급한 마음에 실수도 있었습니다.

혼자 달려가다 넘어지기도 하고, 세트피스에서 공을 차기도 전에 중심을 잃어 민망해지기도 했습니다.

때로는 최고의 수문장도 몸 따로 공 따로 놀았습니다.

러시아 아킨페예프가 이근호의 슛을 뒤로 흘린 장면은 이번 대회 최악의 실수로 꼽혔습니다.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뒤 그 충격으로 다른 나라 버스에 잘못 오를 뻔한 감독도 있었습니다.

승부에 집착해 상대를 깨물었고, 엉뚱한 데 머리를 썼습니다.

같은 편끼리 다투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승부가 끝난 뒤에는, 승자와 패자 구분 없이 모두 하나가 됐습니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승부와 숱한 화제로, 전 세계 축구팬들은 잊지 못할 한 달을 보냈습니다.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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