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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정종섭·정성근 임명 강행은 국민 모욕"

<앵커>

야당은 강력하게 반발했습니다. 정종섭, 정성근 두 후보자를 장관에 임명하면 국민을 모욕하는 거라고 규정했습니다. 새누리당 분위기는 어수선합니다. 여야 원내 지도부가 대통령을 만난 지 며칠 못돼서 정국이 다시 얼어붙을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정형택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교문위와 안행위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청와대가 정종섭, 정성근 두 후보자의 임명 강행 절차를 밟은 데 대해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두 후보자를 장관으로 인정하지 않겠다면서 상임위 일정을 거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범계/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변인 : 자격없는 후보자에 대해서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한다면 그것은 국민을 모욕하는 일입니다.]

통합 진보당과 정의당 역시 두 후보자는 이미 부적격 판단을 받았다며 지명철회를 촉구했습니다.

반면에 새누리당은 국정운영 정상화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박대출/새누리당 대변인 : 이번 주에는 2기 내각이 출범해서 세월호 이후의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주력해야 할 것입니다.]

새누리당은 청문회의 늪에서 빠져나와 국가혁신을 위한 미래로 가야 하는 만큼 야당의 대승적 결단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새누리당 새 지도부는 오늘(15일) 청와대 초청 오찬 자리에서 인사 관련 설명은 듣지 못했다고 참석자는 전했습니다.

지난주 박 대통령과 여야 원내지도부 회동 이후 해빙 기류를 보이던 정국에 다시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신진수, 영상편집 : 전경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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