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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터' 앞세운 류현진, '삼진 쇼'…시즌 10승

'커터' 앞세운 류현진, '삼진 쇼'…시즌 10승
<앵커>

LA다저스 류현진 투수가 마침내 시즌 10승을 달성했습니다. 신무기 '커터'를 앞세워 무실점 '삼진 쇼'를 펼쳤습니다.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류현진은 지난달부터 실전에서 사용했던 컷 패스트볼, 일명 커터를 앞세워 샌디에이고 타선을 요리했습니다.

커터는 직구처럼 들어가다 오른손 타자 몸쪽으로 살짝 휘면서 떨어지는 직구와 슬라이더의 중간 구종입니다.

류현진은 최고구속 145km의 커터를 직구, 커브와 섞어 던지며 헛스윙을 유도했습니다.

6회까지 시즌 최다인 삼진 10개를 잡아내며 볼넷 없이 안타 두 개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막았습니다.

다저스 타선은 6회 말 푸이그의 적시타로 선제점을 뽑아 류현진의 승리 요건을 충족시켰고, 7회부터 가동된 불펜진이 리드를 지켜 1대 0 승리를 마무리했습니다.

류현진은 9승 이후 네 번째 도전 만에 10승 고지를 밟으며 전반기를 기분 좋게 마무리했습니다.

박찬호가 18승을 거뒀던 지난 2000년 시즌보다도 3경기 빠른 페이스입니다.

신무기 '커터'의 위력을 확인한 만큼 류현진의 승수 쌓기는 후반기에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류현진은 다음 주 화요일 피츠버그전에 등판합니다.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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