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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서울교육감 "자사고, 일반고 전환시 지원"

<앵커>

조희연 서울교육감이 취임 후 처음으로 자사고 교장단과 만났습니다. 조 교육감은 자사고가 일반고로 전환하면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면서 선거 당시 공약으로 내걸었던 자사고 폐지에 대한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김광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소재 25개 자사고 교장들이 굳은 표정으로 교육청으로 들어갑니다.

다음 달 13일 이전에 자사고 재지정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힌 조희연 교육감이 교장단을 소집했기 때문입니다.

[이영하/이대부고(자사고) 교장 : 우리 일반고 학생들을 살리는 길이 자사고를 없애는 것이 해결책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조희연 교육감은 간담회 모두 발언에서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자사고 폐지가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조희연/서울교육감 : 일반고로의 전환을 원하는 자사고에 대해서 지원방안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조희연 교육감과 자사고 교장단의 첫 간담회는 조 교육감의 인사말이 끝난 뒤 비공개로 진행됐습니다.

교장들은 교육의 다양성과 학교 선택권 보장을 위해 자사고가 유지돼야 하며, 의도적으로 평가점수를 낮춰 탈락시키려는 교육청 시도에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김용복/배재고(자사고) 교장 : 추가 평가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말씀을 드렸는데…]

올해 자사고 재지정 평가 대상은 서울 소재 14개와 지방 11개를 합쳐 모두 25개교입니다.

간담회에 앞서 조 교육감은 교육청 내부회의에서 자사고 재정비를 위해 어떤 반발도 불사하겠다고 밝혀 상당수 자사고가 재지정에서 탈락할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영상취재 : 강동철,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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