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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압도적 표차로 새누리당 새 대표 당선

<앵커>

새누리당 새 대표에 김무성 의원이 당선됐습니다. 당내 비주류의 대표격인 부산 5선 의원이 친박계 좌장을 제치고 대표자리를 차지한 겁니다. 서청원, 김태호, 이인제, 김을동 의원도 최고위원으로 당 지도부 자리에 올랐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무성 의원은 현장 투표와 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한 결과 모두 5만 2천706표를 얻어 압도적인 차이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김 의원과 당 대표 자리를 놓고 경쟁한 친박계의 맏형 서청원 의원은 3만 8천293표로 2위를 기록했습니다.

이어 경남지사를 지낸 김태호 의원이 3위, 이인제 의원이 4위로 새 여당 지도부에 합류했습니다.

김을동 의원은 6위에 그쳤지만, 여성을 선출직 최고위원으로 반드시 두도록 한 규정에 따라 5위를 기록한 홍문종 의원을 제치고 당선됐습니다.

김 대표는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고 청년 일자리를 마련하겠다며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위해 온몸을 바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새누리당이 보수 혁신의 아이콘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새누리당 만세.]

박근혜 대통령도 참석해 당의 화합을 당부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치열한 경선 과정에서 주고받은 서운한 감정은 모두 잊고 새로운 지도부를 중심으로 하나가 되어 주시기 바랍니다.]

현직 대통령이 집권 여당의 전당대회에 참석한 것은 지난 2008년 이후 처음입니다.

경선과정이 치열했던 만큼, 당내 갈등과 잡음을 해결하는 게 김무성 대표 체제의 과제로 떠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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