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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 무더위 계속…목요일 전국 장맛비

<앵커>

오늘(13일) 낮에도 더위가 만만치 않았습니다. 그나마 남부지방은 비가 오면서 더위가 한풀 꺾였지만, 중부 지방은 며칠은 더 더울거란 예보가 나왔습니다.

정구희 기자입니다.

<기자>

도심 호수공원이 붉은색 연꽃 세상으로 변했습니다.

은은한 자태로 피어난 연꽃이 무더위와 장마에 지친 시민들의 눈과 마음을 달래줍니다.

[김애경/경기도 안양시 : 색깔도 아주 예쁘고 향기까지 나서 마음이 편안해지는 느낌이 드네요]

오늘 남부지방엔 5밀리미터에서 35밀리미터 사이의 장맛비가 내렸지만, 오후를 넘기지 못했습니다.

중부 지방은 당분간 무더위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입니다.

예년에 비해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이 약해, 장마 전선을 한반도 쪽으로 밀어 올리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본격적인 장마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서서히 확장하는 이번 주 중반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8월까지는 1, 2개의 태풍이 더 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동희/기상청 예보관 : 7월 말까지 저기압의 영향을 자주 받아 많은 비가 오겠고 8월부터 점차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무더운 날씨를 보일 때가 많겠습니다.]

다만, 지난해와 같이 40도를 육박하는 기록적인 폭염의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기상청은 밝혔습니다.

장마전선이 점차 북상하면서 화요일 밤부터 제주도를 시작으로 목요일엔 전국에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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